2009년 09월 25일
Marathon 10TR

현재 보유 중인 타자기는 6대이다.
스미스-코로나 갤럭시
스미스-코로나 스카이라이터
올리베티 레테라
올리베티 발렌타인
공병우 한영 타자기
마라톤 10TR
이 중 마라톤 10TR이 간택되어 전문가의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다.
에디터에게 어떤 타자기를 찾으시냐고 물었더니
생각하시기에 한글을 제일 완벽하게 구현하는 타자기를 골라주세요.
그래서 마라톤 10TR을 골라드렸다.
마라톤 10TR은 4벌식 타자기이다.
초성, 종성, 받침글자용 중성, 받침없는글자용 중성. 그래서 4벌식이다.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우리가 글자 쓰듯이 타자를 하기에는 세벌식이 가장 좋다.
하지만 세벌식의 한자구현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 특히 받침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면
온갖 꼼수를 다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한때 세벌식 타자기로 글을 쓸 때면(연습용으로)
미리 쓰지 말아야 할 글자를 먼저 정해두고 타이핑을 시작했다. 실수로 기피 글자를
반드시 써야하는 도입부를 열었다면, 그대로 시망이다. 새로 종이를 끼울 수 밖에..
그래서 글자 구현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네벌식을 구입했다.
애초에 장식용으로 구입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그래서 앤틱급 타자기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묘한 타이핑 방식이지만 받침글자 구현이 가장 훌륭한 네벌식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구입하고서 단 한번도 사진을 찍어준 적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를 만나서 전문가의 손길을 받았으니
그간 못해준 것을 만회한 기분이다. 물타기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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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9/25 17:51 | 큐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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