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 팔케Falke 하세가와 판 발매 기념..(2)

팔케 발매 기념 포스팅 두번째!

제가 마쉬넨 크리거를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이 게임을 통해서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의 게임샵에 MSX 게임을 불법 복제하러 갔는데
카탈로그에서 눈에 확 띄는 게임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포인트 X 점령작전'!
이 커버아트를 보자마자 저는 시쳇말로 '뿅' 가버렸습니다.
그 당시 이런 개념의 일러스트를 본 적이 없었거든요.
지금에야 딱 보면 '우왕, 크뢰테에 도라까지! 거기에 코우센세 싸인도 있네?'
하겠지만 그때는 그냥 홀딱 매혹되서 디스켓 살 돈과 복사비용을 탈탈 털어
롬 카트리지를 사들고 집으로 후다닥 달려왔지요....


작게 캡쳐된 실제 게임 화면이 조금 부실해보였지만 좌측의 등장 기종 목록을 보니
조금 남아있던 의혹도 눈녹듯 사라지더군요. 그때는 당연히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지만 지금 보니 정말 반가운 기체들 이름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자...드디어 플레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두근두근...



허나 실제 플레이는...정말 지옥이었습니다..현실은 지옥이었던거죠.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먼저 맵상의 적 위치를 딱 한 번만 보여줍니다.
그 다음에는 적의 위치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전을 시작합니다.
각 유닛은 특징에 맞게 지형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즉, 슈트랄의 F-보트나 용병군의 샌드스토커 같은 호버 유닛은 수면 위를 지나갈 수 있는 식이지요.
허나 전투는..전투는...조금 애매합니다. 적이 있는 위치에 모르고 들어가면 패배입니다.
바로 앞 그리드까지만 전진해서 그 다음에 챌린지를 거는 방식으로 추정되는데
각 유닛간의 성격을 당시 초딩의 능력으로는 매뉴얼 해석을 통해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악몽같은 그래픽에 악몽같은 게임이었습니다.
패키지와 매뉴얼만 중학교 때까지 어찌저찌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후로는 종적이 묘연해졌습니다..

팔케는 이 게임에서 유닛을 선택하면
그냥 맵을 한바퀴 부웅하고 돌고, 그냥 들어옵니다.
기능은 맵 상의 적 위치를 쵸큼 보여주는 것이죠.

단지 그것 뿐입니다...... 
게다가 저 그래픽, 어쩔거임...

by 큐팁 | 2009/03/24 11:34 | Ma.K. / SF3D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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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쉬넨 크뤼거의 게시판 수장님!]의 얼음집 등기등..
[Ma.k] 팔케Falke 하세가와 판 발매 기념..(2)팔케랑은 별 관계가 없지만;...일격충살 호이호이상...헐. 예전에 1/1 아존이었던가? 하여간 거기서 나왔을때 엄청난 가격에 구입하신분들;...엄청 속쓰리실듯...이래서... 기다리는 자는 승리한다던가... 훗...패배자들! 가끔씩 이걸 보면 EST님이 생각납니다. 뒤로 묶으신 머리하며... 은근히 얼굴도 비슷비슷;... 이글루 만드신거 환영해요 칼리토형님.그......more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9/03/24 12:51
MSX면 이거 대체 몇년도인가요....;;;
제가 마쉬넨 크리거 처음 접한건 90년대 중반이라....ㅡㅡ;
Commented by 큐팁 at 2009/03/24 13:18
무려 1986년에 발매된 소프트입니다!ㅋㅋ
용량은 32kb, 롬 카트리지 포맷에 MSX1용 소프트웨어였지염..
뭐 그래픽 보시면 대충 예상을 하셨을듯..^^
Commented by 울트라 at 2009/03/24 14:16
MSX 씩이나 있으셨다니... 부잣집 도련님? 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저는 그 시절에도 마이너해서 대세의 MSX 대신에 청계천판 애플2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 후로 16비트 컴퓨터가 시장에 쫙 깔리기 시작하면서 컴퓨터와는 전혀 인연이 없다가 스무살 무렵에 486DX2를 장만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왔군요.

안그래도 회사에서 쓰고있는 2002년산 노트북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해서 이 참에 회사용으로 컴퓨터 하나 장만하려고 보는 중 입니다.

기왕인거 4850 두 장 크로스파이어도 넣고, 쿼드코어도... 쿨럭쿨럭 (회사에서 대체 뭘 하려고?)
Commented by 큐팁 at 2009/03/24 15:48
킁..MSX1이었으니 어디 명함도 못내밀죠..당시 목에 힘 좀 주려면 X2정도는
상비하고 있어야 할 듯.ㅎㅎㅎㅎㅎ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9/03/24 14:34
제리가 아닌 고블린이 나오다니 독특하군요.
고블린도 요번에 한번 발매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큐팁 at 2009/03/24 15:00
코우센세의 SF3D 초기 시절에 설정했던 애들은 죄다 나오는 듯 합니다..ㅎㅎ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9/03/24 14:56
그런데 크로테와 도라는 은근히 같이 그려지는 일러스트가 많더군요.
구스타프의 외형에서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는 오른팔을 실드로 채워서 그런걸까요 ㅎㅎ
Commented by 큐팁 at 2009/03/24 15:01
사실 도라는 Ma.K의 세계에서도 하인리히를 유용해서 만든 급조 PKA인데
오른팔 실드 때문에 왠지 구스타프보다 간지 철철 넘치는 기체로 보이더라구요ㅎㅎ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9/03/24 15:04
들고있는 뉴 팬저 파우스트도 다른 PKA들이 들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강력해보이죠ㅎㅎ
도라와 프리드리히 그리고 멜루진들이 자주 들고 다니던데 그쪽 설정이 또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Commented by 큐팁 at 2009/03/24 15:46
사실 외관으로 보면 쓰고 버리는 판저 파우스트와 달리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라케텐베르퍼(로켓 발사기)에 더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자세한 설정은 아마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냥 개량형스러운 외관이라서 채택된 것이 아닐까..하는 무책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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